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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까지 불야성” 제3회 삼례역전포차, 3만 6천명 다녀가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9.10 16:05 수정 2026.09.10 16:06

1,000석 노을야장 만석·맥주 1,500병 조기 완판… 청년층 노포 감성 제대로 저격

↑↑ 제3회 삼례역전포차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시원한 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의 밤이 1930년대의 낭만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5일 군은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완주근대역사문화축제-삼례역전포차’에 3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대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과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삼례문화예술촌을 배경으로 포차 문화를 재현했다. 즉 역사적 공간을 현대적 미(米)식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스쳐 가는 축제가 아닌 ‘하루 머무는 축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실제 해가 지는 오후 5시부터 메인 구역에 조성된 1,000석 규모의 노을야장은 완주 막걸리와 맥주, 17개 먹거리 부스의 안주를 즐기려는 인파로 일찌감치 만석을 이뤘다.

무엇보다 현장의 미식 열기가 폭발적이었다. 각 먹거리 부스마다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20m 이상의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바닥나 ‘전 메뉴 조기 완판’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다.

노을야장에서 판매된 맥주 1,400병 역시 저녁 8시에 전량 소진되는 등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체류형 미식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후 6시 공식 개막식 이후 축제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노을야장 콘서트’가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고, 밤 10시까지 진행된 ‘EDM DJ & K-POP 야장 파티’는 남녀노소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낮 시간대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활기를 띠었다. 늦더위를 식혀준 어린이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옛 양곡창고의 역사를 활용한 ‘양곡창고 스탬프미션’과 오감만족 체험존 ‘삼례백화점’, 풍성한 볼거리의 로컬 플리마켓이 행사장 곳곳을 채웠다.

특히 군은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전주와 완주 관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밤 10시까지 운행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음주운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행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삼례문화예술촌만의 독창적인 레트로 감성과 완주의 미식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민선9기 ‘행복 경제도시 완주’의 핵심은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밤을 밝히는 체류형 미식 관광의 대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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