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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 너른 마당(577회-통합 982회) : 면장·판사·변호사·검사·의사 마을

admin 기자 입력 2026.08.28 10:23 수정 2026.08.28 10:24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 화산면 643번 지방도로변 원종과 궁평, 의사-검사-판사-변호사-면장 나온 마을. 평택임씨(임득ㅇ), 전주이씨(이진ㅇ), 경주김씨(김학ㅇ), 경주이씨(이상ㅇ), 순천박씨(박천ㅇ·박광ㅇ), 밀양박씨(박태ㅇ), 달성서씨(서형ㅇ) 집안 인재들로 이들 부모 일편단심 애쓴 결과이다.

자녀출세 이 기쁨은 한 순간…병나거나 죽은 분이 있다. 본인들 ‘직함’만 남기지 말고, ‘무슨 일을 했다는 업적’이 중요하다. 궁들 박인동 씨 야속하다 해서 ‘야속이 박가’소리 들었으나 구두제를 만들어 들판 농사 풍년들게 했다. 이게 흔적이다. 박인동 씨나 위 여러 부모 시장에서 국수 한 그릇 번듯하게 사먹지 못하며 가르쳤다. 아들·딸 등록금 대비는 오직 검약·저축 이 길뿐이니 망하는 집 무책임한 자와 같을 수가 없었다.

소박한 이웃들마다 형편을 아는지라 ‘대리만족’ 본인 집안 경사처럼 여겼다. 이런 부모형제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다. 여기서 사랑이란 박수-환호-추앙-추대를 이른다.

▲화평리 심의두 선생, 자율화산중학교(1964년)를 세워 교장·이사장 오래하는 동안 ‘폐교 위기’ 이겨내며 많은 인재를 길렀다. 한국 최초 자율화산중학교는 6천여 졸업생을 냈고 △1980년 초 PC 이름도 모를 때 국중각 컴퓨터 박사 1호 됐으며 △김영만 한빛게임으로 2천억 대 부자 △장균섭 은덕그룹회장 7천억 거부란다. △청와대 국중호 전 민원국장 △대검 검사를 거친 박승권 변호사 △부산 김영환 판사 △서울대 나온 임학순 형제 교수 등 훌륭한 인재 고장의 보배들이다. 심 선생은 ‘한글세계화추진운동본부 총재’로 세종대왕을 빛내는 중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나온 ‘진주명신고’ 설립자 ‘김장하 선생’은 50년 동안 한약방으로 번 돈 수많은 이에게 장학금을 줬고, ‘명신고’ 나라에 기부채납(무상으로 넘겨 줌)하였다. 심의두(91:1935년생)·진주 김장하(81) 두 선생 같은 점이 많다. 2025년 한글날 외국인도 훈장을 받는 자리에 심 선생이 없어 90 노인 빠진 게 아쉽다. 영웅 타고도 나지만 만들기도 한다. 당연히 받아야 할 분을 빼면 공평사회 아니다.

▲불평이 아니라 전북 ㅇㅇ군민 외지나가 잘 된 사람마다 고향 지킴이 자주 만나지 않고, 주민 역시 인제 키우려는 열성이 미미하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전남도민의 열정은 가신 뒤에도 생시와 같다. 지방 주간지에 칼럼 1천회 가까이 쓰다 보니 군민의 역량과 성취욕이 딴 시·군·도민들과 비교된다. 마음 바꿔 밀고 이끌어 주는 관계를 맺어야한다. 더위 잠재우는 가을바람처럼 대해주면 복이 온다.

2026년 폭염에 심의두 전 교장 상배(喪配) 멀리서 애도한다. 인연 있는 분들 ‘휘어지고 굽어지는 기억을 더듬어 ‘나누면 커질 새 희망’을 찾아드리자. 자동차 조수석에서 졸(자)던 아내 어디서 만나랴! 심의두 전 교장 심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다. 코스모스를 보며 얼마나 우는지…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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