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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여름철 벌쏘임 사고 주의 당부

김성오 기자 입력 2026.07.09 15:25 수정 2026.07.09 15:25

아나필락시스 반응(벌독 알레르기) 생명까지 위협

완주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등산과 농작업,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벌쏘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완주지역에서 벌쏘임 관련 구급출동은 총 6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아나필락시스는 벌독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벌독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벌은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활동이 활발해지며, 특히 말벌은 7월 이후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공격성이 강해진다. 산과 들뿐 아니라 주택가 주변에서도 벌집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상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접근하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등 평평한 물체를 이용해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벌쏘임 환자 3명 중 1명꼴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만큼 벌독 알레르기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벌쏘임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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