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는 지난 달 30일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완주소방서가 현장에서 정신응급 및 자살위기 상황에 자주 직면하는 119구급대원의 전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 판단해 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정신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정신건강 위기 대응력 향상은 물론, 생명존중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연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총괄팀장은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일 완주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정신질환자나 자살위기자와 마주하는 일이 빈번한 만큼,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