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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비봉면에 ‘얼굴 없는 천사’ 또 나타났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5.01 13:47 수정 2025.05.01 13:48

행정복지센터에 쌀 23포대 놓고 사라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비봉면(면장 심미정)에 ‘얼굴 없는 천사’가 또다시 찾아왔다. 

 

지난 25일 면에 따르면 비봉면 직원들은 지난 24일 점심시간에 행정복지센터 앞에 놓여있는 쌀 20kg 23포대를 발견했다. 

 

쌀 포대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비봉면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쌀을 기부하게 됐다”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 비봉면에 얼굴 없는 천사가 또 찾아왔다. 사진은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출입문 앞에 놓여진 쌀 포대 모습.
ⓒ 완주전주신문

앞서 지난해 겨울에도 비봉면에 얼굴 없는 천사가 20kg 쌀 21포를 놓고 가 관내 취약가구를 지원하는데 사용한 바 있다. 

 

심미정 비봉면장은 “조용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기부자의 뜻을 본받아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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