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 완주군새마을회(회장 구생회)가 위탁·운영하는 용꿈작은도서관이 새해 들어 잇달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 이목을 끌고 있다.
‘민화, 봄을 그리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봄봄 압화 학용품 공작소‘에 이은 새 봄맞이 용꿈작은도서관의 두 번째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진읍 관내 주민들의 ‘민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에 2~3시간 동안 총 12회 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강사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지난 2015년 용진읍 순지마을로 귀촌한 뒤, 화가로서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대라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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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꿈작은도서관이 ‘민화, 봄을 그리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윤대라 작가(뒷줄 우측 두번째)와 민화 프로그램 참여자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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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작가는 기존 수업 방식과 달리 교육생과 지역의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에 ‘창작’을 가미, 누구나 민화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작품전시와 함께, 지역의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임애규 용꿈작은도서관 운영자는 “민화에 대한 두 번째 이론 교육을 실시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재능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화(民畵)’는 사전적 의미로,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