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가 산천을 적시는 가운데 ‘제3회 동상고로쇠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아수목원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상고로쇠작목반(반장 김동현)이 주관한 동상고로쇠축제는 금남정맥 험준한 산에서 채취한 청정 동상면지역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1년 중 이른 봄인 2월~3월에만 나오는 고로쇠 수액 판매를 통해 임가 소득을 올리고자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완주군 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함께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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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동상 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축제 개막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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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판매 외에 이번 축제에서는 완주군생활예술문화동호회 회원들의 난타, 고고장구,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고로쇠 수액 마시기 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축제의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특별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동상고로쇠작목반에서는 이번 축제 수익금 중 1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특산품인 동상고로쇠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임업인들의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로쇠의 품질향상 및 판매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