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행정

“김관영 도지사의 일방적 통합 추진 즉각 중단하라”

원제연 기자 입력 2024.12.05 16:05 수정 2024.12.05 04:05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완주군의회, 도지사 규탄 기자회견 열어
“완주군의 자치권 무시하는 행동 멈추고 전북 상생발전 힘쓸 것”촉구

완주전주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완철·이종준·송병준. 이하 반대대책위)가 일방적인 통합을 추진하려는 김관영 도지사에게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달 28일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반대대책위와 의원들은 “김 도지사가 지난 7월 완주와 전주를 통합하면 특례시로 지정해 지사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더니, 이제는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사실상 관 주도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 완주전주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와 완주군의회가 일방적 통합을 추진하려는 김관영 도지사에게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후 규탄 시위 모습.
ⓒ 완주전주신문

특히 이들은 “조례안 설명회 내용은 지극히 전주시 입장만을 대변했던 자리로,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중립적 위치를 지켜야 할 도지사의 행동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자치도의 소멸위기 해법을 찾으려는 도지사로서의 고심은 온 데 간 데 없고 오로지 본인의 차기 지방선거 당선만을 위해 65만 전주시민의 표심만 잡으면 되고, 10만 완주군민은 버려도 된다는 생각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도지사는 정치적 꼼수는 그만두고 완주군민의 뜻을 따를 것과 통합관련 완주군의 자치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전북의 상생발전에 힘써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