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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郡, 전북 최초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원제연 기자 입력 2024.11.28 17:21 수정 2024.11.28 05:21

‘완주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식사 지원 사업’ 시작
근로자 건강 증진 및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기대

전북 최초로 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지난 20일 군은 완주산업단지에 소재한 전북특별자치도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어울림카페에서 ‘완주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식사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유희태 군수,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과 김재천 부의장, 서남용 의원, 황정호 고용노농부 전주지청장, 최한식 한국노총완주지역지부 의장, 차덕현 민주노총전북지부장, 김정철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완주산업단지의 기업 관계자,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이날 아침식사 판매를 도우면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눴다.

한편 ‘완주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김재천 부의장이 발의한 ‘완주군 아침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시행되고 있다.
↑↑ 완주군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 완주전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어울림카페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신선한 완주 로컬푸드로 만든 하루 200인 분의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취식 공간도 함께 제공되며, 판매가격은 1,000원~2,000원이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우선 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한 뒤,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사업이 아침 일찍 출근해 식사를 하지 못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 위기 속에서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전북 최초로 시작하는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완주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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