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새마을회(회장 구생회)가 위탁·운영하는 용진읍 용꿈작은도서관은 지난 13일 관내 지적 장애우 10여 명을 대상으로,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프로그램을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고,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체험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주고자 향기독서회(회장 김기범)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꽃 그림 색칠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이야기보따리 풀기 등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시간에는 유경희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회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깜박깜박 도깨비」,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손바닥 동물원」 등 세권의 책을 읽어주며, 장애우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야기보따리 풀기’시간에는 김기범 향기독서회 회장이 이야기와 함께 춤, 노래 등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장애우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용진읍에 소재한 중앙식물원(대표 심정섭)으로 장소를 이동해 각자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어 보며 성취감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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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꿈작은도서관이 지적 장애우들과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 프로그램을 호응속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화분만들기 체험 후 기념촬영.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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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규 용꿈작은도서관 운영자는 “이번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프로그램이 장애우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자신감을 얻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꿈작은도서관은 용진읍행정복센터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