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용꿈작은도서관,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 프로그램 ‘호응’

원제연 기자 입력 2024.11.21 17:35 수정 2024.11.21 05:35

관내 지적 장애우 10여 명 대상… 향기독서회와 공동 주관
책 읽어주기, 꽃 그림 색칠,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하게 펼쳐

완주군새마을회(회장 구생회)가 위탁·운영하는 용진읍 용꿈작은도서관은 지난 13일 관내 지적 장애우 10여 명을 대상으로,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프로그램을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고,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체험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주고자 향기독서회(회장 김기범)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꽃 그림 색칠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이야기보따리 풀기 등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시간에는 유경희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회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깜박깜박 도깨비」,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손바닥 동물원」 등 세권의 책을 읽어주며, 장애우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야기보따리 풀기’시간에는 김기범 향기독서회 회장이 이야기와 함께 춤, 노래 등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장애우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용진읍에 소재한 중앙식물원(대표 심정섭)으로 장소를 이동해 각자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어 보며 성취감을 경험했다.
↑↑ 용꿈작은도서관이 지적 장애우들과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 프로그램을 호응속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화분만들기 체험 후 기념촬영.
ⓒ 완주전주신문

임애규 용꿈작은도서관 운영자는 “이번 ‘책 향기 나는 가을 소풍’프로그램이 장애우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자신감을 얻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꿈작은도서관은 용진읍행정복센터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