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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파크골프의 메카’로 급부상

원제연 기자 입력 2024.04.12 11:01 수정 2024.04.12 11:01

파크골프장 총 9곳 보유… 추가로 4곳 조성 계획
지난해만 4개 대회 치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완주군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Park(공원)’과 ‘Golf(골프)’의 합성어로,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고 경쟁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

노년층의 스포츠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골프를 접하기 힘들었던 세대까지 끌어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36홀의 봉동 생강골을 비롯해 18홀을 갖고 있는 봉동 둔산공원, 이서 설화공원, 고산 만경강 수변생태공원, 상관 생태공원, 비봉 체육공원, 9홀의 삼례 수도산, 금와습지, 이서 지사울 등 총 9곳이다.

파크 골프장에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상관면의 경우 하루 수용 인원인 80명을 웃돈다.

특히, 완주군의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이 좋아 인근 시군 주민들도 완주 파크골프 협회에 가입·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를 치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 군은 지난해에만 완주전주상생 대회, 이서혁신 대회, 완주군 시니어 대회, 만경강배 전국대회 등 총 4개의 대회를 치러냈다. 대회 때 마다 무려 2,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올해도 만경강배 전국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 완주군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완주전주상생발전 파크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협회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대회도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봉동과 용진, 상관 파크골프회원 120여 명이 친선교류전을 갖기도 했다.

완주군은 총 4개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서면에 36홀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용진읍, 구이면, 고산면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비봉면의 한 파크골프 회원은 “2년 전 50여 명에 불과 했던 파크골프 회원이 전주, 익산 회원의 가입으로 150여 명까지 늘어났다”며 “완주군의 파크골프장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뛰어난 입지와 경관으로 완주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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