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완주노인회는 최근 용진읍 원주아파트 경로당(회장 조안순)에서 ‘리싸이클링(Re cycling.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펼쳤다.
‘완주군 노인복지기금 운용수익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원주아파트경로당 어르신들은 완주군 관내 카페에서 수거한 일회용 폐플라스틱 컵에 마사토와 흙을 깔고, 그 위에 반려식물을 심고, 스티커를 붙이며, 이름을 짓는 등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화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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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가 원주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리싸이클링한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펼쳤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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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식물을 심는 기존의 원예프로그램을 뛰어넘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도 생각하고, 반려식물을 키워봄으로써 외로움 해소 등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안순 원주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화분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무엇보다 환경을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은 “후세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 노인회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번 ‘리싸이클링한 화분 만들기’와 같은 정서적 지원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다양한 활동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