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특집/기획

“아동친화·안심보육·맞춤형 가족지원 등 풍요로운 교육 생태계 조성”

원제연 기자 입력 2024.02.08 10:21 수정 2024.02.08 10:21

(특집 / 완주군 교육정책)
‘교육발전 특구 지정’ 공모 만전, 일류 교육도시 도약
미래행복센터 개소, 전 세대 배움과 소통 거점 공간
국공립어린이집 잇달아 개원, 완주군 인구증가 한 몫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 개소…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지수 1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완주 교육 돌봄 컨트롤 타워인 ‘미래행복센터’를 전 세대 배움과 소통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하고, 신도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삼봉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정부 지방시대 4대 핵심 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 특구 지정’ 공모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일류 교육도시’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완주군은 지역사회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포용적인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안심보육도시, 맞춤형 가족지원 등을 기반으로 풍요로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완주군의 교육정책을 살펴본다.


■아동친화도시 완주

군 단위 최초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완주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조성, 아동권리 문제에 총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무소 개소 이후, 아동권리침해 대응을 위한 홍보를 확대하고, 아동옴부즈퍼슨 위원회할당제 운영 및 아동정책진단평가 등 5개 분야 15개 중점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어린이청소년의회 등 아동·청소년의 활발한 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실제 정책으로 반영해왔다.

특히, 아동권리 확보에 적극 노력한 결과, 군은 ‘제101회 어린이날’에 ‘아동친화도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2023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CFC AWARDS, Change for Children)’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여러 청소년 관련 기관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여성가족부 주관 전라북도 청소년 수련시설 중 유일하게 ‘최우수 시설’에 선정되는 등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취임 이후, 아동·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육·돌봄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제시, 준비기간 끝에 지난해 8월 ‘완주 미래행복센터’가 문을 열었다.

군은 미래행복센터를 전 세대 배움과 소통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 ‘방과후돌봄 우수사례’평가에서 전국지자체 유일 ‘교육부장관’ 표창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주관 ‘마을돌봄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올해 나눔숲 조성, 방과후 돌봄 특구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완주전주신문


■안심보육도시 완주

완주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미래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안심보육 정책을 추진, 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단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에서 시작됐다.

실제 군은 지난 해 3월 삼봉지구 푸르지오와 우미린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5월에는 운곡지구 모아1차, 9월에는 모아2차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를 개원했다.

올해 3월에는 삼봉지구 중흥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의 개원은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정주 여건을 충족시켜 완주군 인구 증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완주군은 장애 영유아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운곡지구 내 모아랑어린이집)을 신규 지정한 뒤,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 완주전주신문


■맞춤형 가족 지원

완주군은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 구축을 위해 용진읍과 삼례읍에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진공동육아나눔터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부 리모델링공사를 마친 뒤, 1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한, 인구가 밀집된 봉동읍, 이서면 등 두 개 지역에 장난감도서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아이들이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양·상관면 지역 작은 도서관에도 장난감 일부를 비치해 대여와 놀이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로부터 450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를 받아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봉동 장난감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안내간판을 추가·제작하는 등 장난감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 회원은 지난 해 300명으로, 월 평균 450건을 대여하는 등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아동맞춤형 통합서비스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는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깨끗하고 소중한 보금자리(깨소금)프로젝트’사업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주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례아동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총 1억3,000만 원의 목표액을 달성하고, 전체 리모델링 1가구, 공부방 등 개보수 9가구 등 총 10가구를 지원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은 지난 2008년 개소 이래 우수기관 5회, 최우수기관 2회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완주군 아동, 청소년 정책의 우수성을 인식시켰다.
ⓒ 완주전주신문


■아동보호 강화

완주군은 아동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해 141건의 아동학대 신고에 완주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즉각 대응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예방캠페인과 긍정양육방법 홍보를 주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와 ‘완주군 아동청소년 부모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를 신설,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 청년의 지원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월 10만 원의 청년자립수당을 지급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을 실시, 올해 관내 기업체에 2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자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도 취업에 관한 민·관·학 협력으로 자립준비청년 취업연계 및 자립아동 교육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청소년의 부모빚 대물림 방지를 위해 군 차원의 법률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는 교육”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지식의 토대를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교육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교육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교육의 가치를 높이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