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이운성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잠에 들었다. 지난 2일 오전 9시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이 위원장의 추모식이 엄수됐다.
추모식은 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노조 임원 및 조합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묵념, 약력보고, 추모사 순으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유보배 직원대표는 추모사에서 “당신은 좋은 공직자였으며, 그동안 직원들을 위해 희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떠나보내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남아있는 우리는 당신을 추억하며 당신처럼 동료를 돕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추모식을 마친 뒤, 동료들은 유족이 든 영정사진을 뒤따라 고인이 근무했던 4층 사무실로 이동,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사무실을 나온 고인의 영정은 군청로비를 가득 메운 동료들의 마지막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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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이운성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추모식이 엄수된 가운데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잠에 들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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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 이운성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향년 5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16년 11월 제5대 완주군공무원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5·6대를 역임하고, 지난 2022년 또 다시 제7대 위원장에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재임기간 동안 공무원들의 직장과 조직문화 개선, 노사 상생협력과 노사 간 신뢰구축,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등 조합원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3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 개인 표창을 수상했으며, 전라북도인물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2 전라북도 인물대상’에서 ‘노동 개혁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