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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인구 증가·기업 유치로 지방세도 ‘쑥쑥’

원제연 기자 입력 2024.02.02 10:46 수정 2024.02.02 10:46

지난해 지방세입 1,174억… 2년간 18%이상 큰 폭 증가
유희태 군수 “성장 기반 삼아 주민 혜택 늘릴 것”밝혀

기업 유치, 인구 증가 등의 효과에 힘입어 완주군의 지방세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완주군은 지방세입이 △2021년 991억 원 △2022년 1,068억 원 △2023년 1,174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년간 18%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방세입이 증가된 주요 세목은 주민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 등이다.

먼저 재산세 증가는 2023년 1세대 1주택 특례세율 확대 적용 및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관내 공동주택의 대규모 입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소득세와 주민세도 관내 근로자의 근로소득금액과 종업원 급여 총액 등의 증가로 43억 원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완주군은 지방세입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2021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난 인구를 꼽고 있다.

실제 완주군의 인구는 2021년 말, 9만1,142명에서 2022년 말 9만2,422명, 그리고 지난 해 말에는 9만7,827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 소멸시대에 완주군은 지난해만 5,405명이 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21년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GRDP)도 5,739만 원을 기록, 도내 압도적 1위다. 2위 지역(4,040만 원)과 1,7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며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완주군은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로 세무민원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납세자 친화 세정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지역발전 규모와 속도에 상응하는 세무 행정에 더욱 노력을 기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방세는 자주재원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지방세정 운영과 군 역점사업 수행의 소중한 재원이다”며 “완주군의 성장을 기반 삼아 주민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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