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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유희태 군수, 자치인재원 행사에서 ‘완주시(市) 승격’언급 ‘관심 모아’

원제연 기자 입력 2023.10.27 10:57 수정 2023.10.27 10:57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 위해 필요” 피력
“완주·전주통합 논의, 시 승격 후 군민 자존감 향상 등이 먼저”

유희태 군수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전북혁신도시 소재. 이하 자치인재원)이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완주시(市) 승격’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3일 자치인재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지역주민 등 4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혁신도시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전북혁신도시 성공 정착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에 대한 공로패 수여, 기념식수 시삽 등이 진행됐다.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이전 10주년 행사에서 완주시 승격을 언급한 유희태 군수(사진 오른쪽 세번째)의 기념식수 시삽 모습.
ⓒ 완주전주신문

특히,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완주시(市)승격’과 함께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거침없이 피력해 주목을 받았다.

유 군수는 이날 “현재 완주군 인구는 9만7115명으로, 2023년 1월부터 매월 500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곧 10만이 넘을 것으로 예측 된다”며 “등록 외국인3894명까지 포함하면 이미 10만1000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증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시(市) 승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군수는 지난 3월, 김관영 도지사에게 완주시 승격을 위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유 군수는 또 “일부에서 제기하는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시 승격 후에 완주군민의 자존감과 주민의 삶의 증진, 경제발전을 위한 논의 등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 순차적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유 군수의 발언은 군수 취임 이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밝혀 왔던 내용이다.

실제 유 군수는 인구 증가와 함께 시승격을 언급하면서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군민 동의 없는 급진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오히려 지역 분열은 물론 나아가 지역 발전을 후퇴시킬 것”이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완주군과 자치인재원은 상생소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재원은 주차장 개방을 완주군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관내 체육시설 이용시 군민과 동일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실시하는 등 상생 노력하고 있다.

또한,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20일에는 지역주민, 교육생, 황호윤 기획부장, 조영식 완주부군수 등 25명이 지역상생 타운미팅을 실시해 자치인재원의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생과 지역, 인재원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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