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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하세요”

김성오 기자 입력 2023.10.27 10:44 수정 2023.10.27 10:44

완주소방서, 설치 주택 소방안전대책 추진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가 오는 12월 15일까지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산간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화재 시 인근 산림 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있으며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목보일러 주택의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화재 발생 및 피해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해 고온·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하며, 화목보일러의 화재 위험 요인에는 한꺼번에 많은 연료 투입 시 과열에 의한 주변 가연물 착화, 불티 비산으로 인한 주변 가연물 착화, 보일러의 전기배선 합선 또는 기계적 고장에 의한 착화 등이 있다.

특히, 전북 도내 최근 5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49건으로 인명피해 6명(부상)과 894,6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원인으로는 전체 화재 건수 149중 약 86.5%(128건)가‘부주의 및 실화’에 의한 화재였다.

한편, 완주소방서는 관내 화목보일러 설치주택 629가구를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전용 안전시설 설치 추진, 화목보일러 간이SP설비 설치주택 안전관리 모니터링, 완주의용소방대 합동 화목보일러 화재 및 산불 예방 캠페인,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 및 교육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두표 서장은“화목보일러 화재의 80% 이상이 ‘부주의’로 국민의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일러 과열 방지를 위해 과도한 땔감 사용을 피하고 사용 중 불씨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등을 꼭 비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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