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는 10대, 20대 사이에 유행 중인 ‘불 하트’챌린지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위험성을 경고했다.
‘불 하트’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방법의 하나로, 눈 스프레이로 바닥이나 벽면 등에 하트를 그리고 여기에 붙을 붙여 태우는 것으로, 불 하트 영상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거나 SNS 등에 올리는 것이다.
눈 스프레이의 경우 인화점이 낮아 쉽게 불이 붙고 자칫 건물 화재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봄철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주변으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생일파티에서 촛불 옆에 있는 사람에게 눈 스프레이를 분사해 급격한 연소로 크게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는 만큼 눈 스프레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현행 법령상 불 하트를 만드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은 없지만, 형법에 따라 만약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단순실화죄 또는 중실화죄로 처벌될 수 있다.
박덕규 서장은“유행을 따라 하다가 자칫 화재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고려하고 화재위험성에 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