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2회째 맞는 ‘용진읍민의 날’ 행사가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8일 봉서골 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용진읍(읍장 정회정)과 용진읍체육회(회장 정찬실), 읍민의 날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완철·두철균)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안호영 국회의원과 권요안 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행사,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용진농악단과 용진생활체조팀, 신봉민요합창단이 차례로 무대 위에서 흥을 돋웠다.
이어 용진읍 양동섭 부읍장과 곽재숙 맞춤형복지팀장의 사회로 오전 10시부터 1부 기념식이 시작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용진읍민의 상과 완주군수 표창, 국회의원 표창, 체육회 공로패 등 수상자 12명이 단상위에 올라 많은 박수와 꽃다발을 받았다.
기념식 후에는 원간중마을 노인건강생활체조팀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이어 김대용·이순옥 선수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2부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한궁과 신발 벗어 던지기, 고리걸기, 다리 묶어 달리기, 윷놀이 등 5개 종목을 놓고, 마을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상삼리가 1위, 운곡리 2위, 용흥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3부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로 꾸며지면서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냉장고, TV, 김치 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에게 전달됐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용진읍은 완주군의 행정 중심지역이자, 마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서 지역의 양적, 질적 발전과 더불어 주민들의 화합을 통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오늘 행사를 계기로 주민 화합이 용진읍의 고유 문화로 더욱더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용진읍민의 상 : △공익상-이호연(신당마을) △산업상-백용복(현춘식품 대표)△효열상-서정순(원상운마을)·이영철(두억마을) △애향상-송재섭(하이마을) △다문화가정상-이애령(양전마을)·유선영(계상마을)
◆완주군수 표창 : △김종근(지동마을 이장) △송유정(녹동마을 부녀회장) △최금채(용진읍자원봉사단장) △이춘자(용진농협 로컬푸드 점장)
◆국회의원 표창 : △황병용(새마을지도자 회장) △박순옥(가목마을 부녀회장)
◆체육회장 공로패 : △정상근(체육회 이사) △이혜란(체육회 이사) △송재호(덕암마을. 제32회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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