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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무더위 지속… “차량 화재 주의 하세요”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8.05 10:24 수정 2022.08.05 10:24

3년간 총 836건 발생…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아
완주소방서, 차량 소화기 비치 등 화재 예방 관심 당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가 차량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완주소방서는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소방 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무더위가 심해지는 8월 ‘차량 화재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9년~2021년) 동안 총 836건이 발생했고, 이 중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휴가철로 이동이 많은 8월에 86건(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차량 종류별 화재 중 승용차가 38.5%(322건)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화물자동차가 35.6%(298건), 농기계 차량 8.7%(73건), 건설기계 차량 7.8%(65건), 버스와 오토바이가 각각 2.5%(21건) 순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8월에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진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 완주전주신문

이와함께 차량화재 발생장소로는 일반도로가 45.1%(377건)로 단연 높았고,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40.2%(336건), 전기적 요인 24.3%(203건) 순으로 조사됐다.

기계적요인 336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과열·과부하가 248건(73.8%)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화재가 발생한 시간을 살펴보면 14~16시에 137건(16.4%), 12~14시 120건(14.4%)으로, 가장 기온이 높은 한 낮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무더위로 인한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냉각수와 오일 등 사전 점검 ▲차내에 폭발위험이 있는 라이터 등을 두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차량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운행 전 냉각수를 점검하고 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차량화재 예방에 군민들이 모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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