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WHO 고령친화도시로 거듭났다. 지난 24일 완주군은 봉동읍 생강골공원 내 위치한 어르신놀이터 마실 앞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김영기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 및 회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늘푸른예술단), 내빈소개, 개회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선포식 및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선포식 후에는 어르신놀이터 ‘마실’개장식도 열렸다.
박성일 군수는 기념사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문제는 이제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다”며 “앞으로 만들어나갈 고령친화도시 완주에 어르신들뿐만 아닌 모든 군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완주군이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기까지 박성일 군수님과 김재천 의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노고가 있었다”면서 “고령친화도시를 잘 설계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완주군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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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박종삼 완주경찰서장, 김재천 군의장, 박성일 군수, 김영기 완주노인회장, 장미옥 완주교육장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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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되어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로, 궁극적으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달 14일 완주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 Communties) 인증을 받았으며,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3년간 8대 영역 6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WHO에서 제시한 8대 영역을 ‘안전하고 쾌적한 으뜸안전’과 ‘남녀노소 행복한 으뜸복지’. ‘건강한 생활이 영위되는 으뜸보건’, ‘누구나 향유하고 누리는 으뜸여가’ 등 4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향후 3년간 추진한다.
특히, 완주군은 이미 아동친화도시, 사회적경제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상태로, 이번에 고령친화도시까지 인증 받으면서 3대 친화도시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