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올 상반기 안에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등 청년주택 1,200호의 입주가 시작되는 등 ‘청년주거 1번지’의 야심 찬 청사진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지난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그동안 국비 공모사업과 LH 협력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에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 545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행복주택 450호와 신혼희망타운 820호를 공급하는 등 총 1,270호를 추가로 공급해 ‘청년주거 1번지 완주’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될 삼봉웰링시티에 둥지를 튼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2019년에 착공했으며, 이달과 오는 6월에 각각 본격적으로 입주를 하게 된다.
호텔급 외형이 장관인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39세 이하)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 주변시세 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위용(威容)을 드러낸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되고, 육아와 교육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이들 청년주택은 삼봉웰링시티의 배후에 1천만㎡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인근 에코시티와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직주근접의 교통 편리성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최적의 주택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완주군은 또 이들 사업 외에 농촌지역인 소양과 상관, 고산 등 3개 면 소재지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유치하고 삼례읍 삼례리에 행복주택 300호를 신규 착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근무자 등 젊은 세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 주택 문제로 인한 청년층의 인구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은 특히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해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데 이어 올 4월부터는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추가로 실시키로 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불안 해소에 총력전을 경주키로 했다.
‘지역의 청년들이 적어도 주거 문제로 고향을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완주군 공공주거복지 정책의 핵심인 만큼 청년주택 공급을 늘리고 각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