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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 “도약 위한 의지 다져”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4.01 10:30 수정 2022.04.01 10:30

정기총회 개최, 사업 결산 및 사업계획(안) 등 심의·의결
구생회 이사장, “전북 넘어 전국의 모델 되도록 노력”당부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이사장 구생회. 이하 조합)은 지난 25일 봉동읍 소재 완주민간협력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도약과 조합 발전을 위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참고로 ‘미경산 한우’란 출산경험이 없는 어린한우를 의미하는데, 육즙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고기의 향미를 결정하는 올레인산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도 임시총회 의결보고 △2021년도 감사보고서(안) △2021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서(안)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이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조합 발전을 위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사진은 정기총회 후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조합의 2021년도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출자금은 조합원 53명에 6억288만원, 준조합원 10명에 1억50만원 등 총 6억1338만원으로, 전년 대비 3천608만원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조합으로 출하된 소는 463두로, 전년(377두)대비 86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출현등급은 1++등급 39.6%, 1+등급 31.4%, 1등급 17.5%, 2등급 11.5%로 집계됐다.

특히 1+등급 이상이 전체 출하두수의 71%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조합은 이를 기반으로 올 한 해 축사 내 햅썹(HACCP)시스템 도입을 비롯 한우 홍보 행사 적극 참여, 대한민국 미경산 한우 대표 브랜드 ‘고운소’ 이미지 제고, 태양광발전사업 시행, 연간 총 500두 출하, 유통협약 강화로 생산비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 해결 등을 사업목표로 두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생회 이사장은 “매년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은 운영면이나 조직면에서 성장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펜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히 유통출하도 늘고 있고, 보다 안전한 우관리를 위해 임직원들이 고군분투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전북을 넘어 전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합은 지난 2015년 3월 18일 전주시 소재 전주김제완주축협 명품관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김영만 초대이사장 선출 등 임원진 구성, 정관 승인 등 제반절차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이후 이듬해 8월과 2017년 9월에 한우 고급육 생산을 통한 차별화로 한우 경쟁력을 확보코자 전북한우산학협력단과 함께 ‘미경산한우 품평회’를 각각 개최했다.

조합은 한우 경쟁력 확보 노력뿐 아니라 사회 취약계층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우 고기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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