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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봉동읍 상장기공원 ‘봉상정’ 건립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4.01 10:26 수정 2022.04.01 10:26

전통 팔각정자로 2층 규모로... 현판 글씨는 여태명 선생 작품

봉동읍 상장기공원에 전통 팔각정자인 ‘봉상정(鳳翔亭)’이 건립됐다.

지난 29일 완주군은 박성일 완주군수와 봉동읍 주요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상정 건립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봉상정의 ‘봉상’은 봉동읍내의 옛 지명으로써 현판글씨는 효봉 여태명 선생의 글씨로 새겨졌다.

여태명 선생은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표지석을 써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주 톨게이트의 ‘전주’ 현판도 그의 작품이다.

봉동읍과는 2017년 인연을 맺었다. 봉동읍 초입인 회전교차로에 ‘행복한 미래의 터전 봉동’의 표지석 글씨를 여태명 선생이 썼다.
↑↑ 상장기공원에 건립된 ‘봉상정’에서 참석 내빈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봉동읍은 앞서 정자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2월 네이밍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봉상정을 비롯 보민정, 당산정, 우주루, 사수루, 인락루, 진저정 등 총 7개가 접수됐고, 이를 대상으로 올해 1월 현장 투표를 진행해 ‘봉상정’을 최종 선정했다.

정자는 2층 규모로 정자의 1층은 마을주민의 휴식공간으로, 2층은 관광객에게 쉼터 및 전망대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상학 상장기마을 이장은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민 휴식공간이 생겨서 무척 기쁘다”며 “상장기공원이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봉상정 건립을 계기로 젊은 세대에게 봉동이란 지명의 유래를 알려주고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장기공원이 군민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만남의 장으로 만경강의 또 다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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