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면의용소방대(소방대장 김명옥, 여성소방대장 원영수)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강릉·동해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동상면행정복지센터(면장 서진순)에 전달한 것.
앞서 동상면의용소방대는 지난해 12월 수만리 학동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도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에 앞장섰으며, 주택이 전소돼 집을 잃고 망연자실한 주민에게 동상면민 100여명과 함께 700여만 원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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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면 의용소방대가 강릉·동해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선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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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남대장과 원영수 여대장은 “동상면은 산림이 92%에 달하고 임산물이 주요 소득원인데, 송이버섯군락과 살림집이 불에 탄 이재민들의 사정이 남일 같지 않았다”며 “많지 않은 돈이지만 이재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동상면 의용소방대가 열악한 조건에도 동상면을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동상면이 산악지형인 만큼 대형 산불 위험도 크고 사계절 관광지로 유동인구만 100만 명에 달해 인명사고 우려 등 주민안전도 위협하고 있어 119 지역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민여론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