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기치로 완주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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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태 부의장 |
ⓒ 완주전주신문 |
유 부의장은 지난 2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날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뤘다면, 이제는 ‘만경강의 기적’으로 완주의 산업화를 이뤄내는 시기를 맞게 됐다”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제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세계의 대도시들은 대도시를 끼고 흐르는 큰 강이 있으며, 이 강이 사람들에게 젖줄과도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완주에도 그에 버금가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완주군의 경우 만경강 중·상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경천을 시작으로 고산·봉동·삼례·만경강 중류로 이어지는 코스와 동상에서부터 고산·봉동·삼례·만경강 중류로 이어지는 코스, 소양·용진·삼례·만경강 중류인 코스, 상관·전주·삼례·만경강 중류 코스, 이서·백구·만경강 중류로 이어지는 코스 등 모두 다섯 갈래의 물줄기가 흐른다.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코스별로 특성에 맞게 개발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게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의 골자다.
구체적으로 보면 코스의 특성에 따라 축구장 및 배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 자전거도로, 오토캠핑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휴양시설과 수영장, 무지개 분수 등 해양시설, 생태공원 및 수질정화원 등 생태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교통의 중심지인 완주의 특성을 살려 1천대 이상의 대형주차장 및 농산물판매장, 아울렛 등을 설치해 관광객 편의는 물론 군민 소득향상을 위한 물류의 중심지로 만든다.
이를 통해 대둔산을 필두로 모악산까지 완주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연간 1천만 관광시대를 열고, 특히 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이 아닌 완주에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먹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모든 시설의 관리주체를 인근 마을로 지정해 관광수익을 마을에 돌려주는 정책과 함께 마을 연금으로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군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특별함을 되돌려 주고, 각종 악취와 혐오시설을 이전하거나 정비해 만경강의 환경을 청정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희태 부의장은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고 한국에선 한강의 기적으로 나라를 발전시켰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여건이 좋다. 완주에서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 내겠다”면서 “기존에는 포근하며 편안한 이미지의 정적인 완주군 이였다면 만경강 프로젝트를 통해 정적 건물을 토대로 그 위에 동적인 아름다운 완주군이라는 집짓기 건축을 이뤄내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 살고 싶은 완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