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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명불허전(名不虛傳) 완주군, 로컬푸드·대중교통 ‘전국 최고’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2.24 10:32 수정 2021.12.24 10:32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트리플크라운’ 달성 영예… 2년 연속 전국 유일 S등급·특별상 2개 부문 석권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3회 연속 전국 1위… 마을버스 공영제·으뜸택시 등 다양한 시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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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푸드 지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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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2021 로컬푸드 지수 결과 발표 및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전국 159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S등급을 획득하면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뿐만 아니라 올해 신설된 총 5개 부문 특별상 중 취약농업인 배려, 소비자소통 2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도 보여줬다. 특별상 부문에서 한 지자체가 2관왕을 차지한 것도 완주군이 유일하다.

‘로컬푸드 지수’는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관련 지자체의 실천 노력과 확산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17개 항목 평가, 6가지 등급(S-A-B-C-D-E)을 부여한다.

완주군은 지난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를 개장하고,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최대매출의 기록을 세우며 관련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고령농, 가족농 중심의 로컬푸드 정책으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아왔으며, 지난 2019년 먹거리정책과를 신설, 먹거리 생산·유통은 물론 소비와 관련된 안전·영양·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먹거리순환 종합전략으로 완주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시설과 기업체 로컬푸드 공급, 학교·어린이집 급식 지원, 농산물사용업소 관리,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생산, 교육, 소비 등 먹거리 전반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로컬푸드는 전국 지자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 준공한 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군이 로컬푸드 지수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대중교통 시책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은 각 분야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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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시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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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3회 연속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완주군은 서울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군은 2017년 1위, 2019년 1위에 이어 2021년에도 1위에 올라서 3회 연속 대중교통 시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A~E)으로 나눠 2년마다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하고 있다.

군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E그룹(군 단위 77개)에 속해 1위를 달성했다.

평가는 교통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대중교통 시설, 대중교통 서비스, 대중교통 행정과 정책지원, 대중교통 이용자 등 4개 부문, 19개 지표, 51개 평가항목에 대해 서면으로 실시하고, 주민 만족도 조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통해 마을과 소재지를 연결하는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이를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 방식을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행복콜버스와 연계시킨 점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완주군은 전북 기초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으로도 3번째로 군민 교통편익 극대화 차원에서 혁신적인 마을버스 공영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으뜸택시(500원 택시), 통학택시, 장애인콜택시, 행복콜버스 운행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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