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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예술가가 노는 법”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7.16 09:41 수정 2021.07.16 09:41

완주문화재단 예술인네트워크 지원

장마가 시작될 무렵, 6월의 마지막 밤에 용진의 완산가는 특별한 밤으로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진지한 이야기가 흐르다 때때로 박수소리와 웃음소리가 처마 밑에 넘실거리던 이곳에 ‘예술가가 노는 법’이라는 주제로 예술인 간 네트워크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 달 30일, 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공간 중 한 곳인 용진의 아트커뮤니케이션 완산가에는 11명의 예술인이 모였다.

회화, 판화, 조각, 서예, 패션, 디지털영상매체까지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예술인 창작 지원 사업’에 참여한 김경옥, 박창은, 서수인, 여은희, 최용선과 ‘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사업에 참여한 김명지, 이부성, 김순협, 박서우, 이지윤, 한지민으로, 각자의 작품 활동과 관심사를 공유했다.
↑↑ 완주 예술가들이 한 데 모여 ‘예술가가 노는 법’을 주제로 예술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구이에 입주한 완주 한 달 살기 400뷰팀(이지윤, 박서우)은 “분야와 관심사가 다양한 완주의 시각예술작가를 만나 지역 내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완산가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그 자체였다”며 “부자연스럽게 질의를 의도하거나 경직된 발표자리가 아닌 자연스럽게 이야기들이 오갔던 자리가 의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예술인창작지원사업 예술인 간 네트워크는 장르별로 모둠을 나눠 진행이 된다.

시각예술분야는 박창은·진다정 작가의 삼례 작업실에서 라이프캐스팅 워크숍을, 문학분야는 최명희문학관에 답사를, 청년예술인분야는 서로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네트워크를 각각 진행했으며 전각만들기 워크숍 등을 앞두고 있다.

또 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사업 역시 예술인 간, 또 레지던시 운영단체 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작은 음악회, 예술품 경매 등 소소한 이벤트도 함께 할 예정이다.

완주문화재단은 예술인창작지원사업, 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사업, 예술배낭여행, 완주예술혁신플랫폼 등 각각의 지원 사업 안에서 예술인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원 사업 간 칸막이 없이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만남의 회 차가 더해질수록 친밀한 교류와 협업이 단단해 졌다.

사업간 네트워크 소식은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재단now)와 재단SNS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궁금한 점은 완주문화재단 예술진흥팀(063-262-3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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