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초등학교(교장 서남순)가 오는 2023년 5월 18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동문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봉동초 출신 졸업생 50여명은 지난 달 22일 오후 2시 봉동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모여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1차 회의를 열고,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동창회 창립과 전형위원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100주년 행사를 위해 (주)아폴로산업 이용대(35회)대표를 임시 총동창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에 이 대표도 흔쾌히 수락하며, 밀알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총회 인준 절차를 밟으면 총동창회장으로서 지위를 갖게 된다.
특히 이날 회의는 그간 여러 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맺지 못한 총동창회 창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임시 총동창회장 추대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사실 이 대표를 임시 총동창회장으로 결정한 데에는 중견 기업인으로서 10년 넘게 읍민의 날 등 봉동읍의 크고 작은 행사에 후원을 이어오면서 졸업생들의 본이 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컸기 때문.
또한 이날 권대호(35회), 이종준(40회), 안성근·서동일(41회)씨 등 12명의 전형위원을 구성했다. 전형위원들은 앞으로 정관, 조직 등 총동창회 창립과 개교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종준 위원은 “뜻깊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늦게나마 총동창회 창립에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앞으로 봉동초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