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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뉴욕증시 상장 글로벌기업,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4.02 10:47 수정 2021.04.02 10:47

쿠팡(주)-전북도-완주군, 지난 26일 대규모 투자 3자 협약 체결 주목
테크노 제2산단에 1,300억 원 투자… 혁신적 배송시스템 전국 거점화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초우량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 주식회사가 전국 단위의 혁신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26일 오전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쿠팡(주) 박대준 대표와 3자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쿠팡(주)는 1,3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에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하게 된다.

쿠팡(주)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 쿠팡(주)-전라북도-완주군이 전국 단위의 혁신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전북도와 완주군은 쿠팡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쿠팡(주)과 전북도, 완주군은 근무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10년 7월에 설립된 쿠팡(주)은 아시아 최대 이커머스(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기업 중 하나로,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거점에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이 앞으로 도내 소상공인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북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회 안호영 의원(더민주, 완진무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우량 기업이 혁신적 시스템의 전국 거점화를 위해 전북과 완주를 선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해 기업도 성장하고 지역도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도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앵커기업이 완주에 들어서 다른 기업 유치를 위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완주군이 국내 물류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국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투자를 전라북도 완주에 진행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는 물론 인근상권 형성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인구유입 증대, 고용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부권과 남부권까지 수렴할 수 있는 첨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중요한 물류센터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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