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와일드푸드축제’가 올해부터 ‘와일드&로컬푸드축제(약칭 와푸축제)’로 명칭을 새롭게 바꾸고, 관광객들과 만난다.
지난 16일 완주군은 ‘와일드푸드’란 정체성과 방향성을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와일드&로컬푸드축제’ 로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들 포럼,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와일드푸드축제’로 특화됐던 청정 자연 속 체험과 전국 최초 로컬푸드를 도입한 군 이미지를 좀 더 부각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특히 지난 11일 군은 이종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제6대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2021년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축제위원회는 문화·예술·음식·관광전문가 등이 보강됐으며, 주민 공동체 중간지원조직 대표와 청년층들도 새롭게 교체·합류했다.
축제명 재탄생과 함께 한 단계 도약을 다짐하며 출범하는 제6대 축제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출발부터 열띤 토론장이 됐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적인 축제 개최는 불확실하지만 작년과 같이 전면 취소가 아닌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로 무게가 쏠리면서 이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군은 이달 말경에 2차 회의를 열어 금년도 축제 개최방향과 축제 개최 날짜를 잠정 확정키로 했다.
이종민 위원장은 “완주군 대표축제가 새롭게 변화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청정자연과 친환경음식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