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완주군 청년외식공동체 ‘가치식당’ 오픈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3.26 10:17 수정 2021.03.26 10:17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구)삼례중 리모델링 4개 사업자 입점
전문가 멘토링 등 지원… 지역과 상생 전략 세워 매장 운영 계획

청년들이 운영하는 외식창업공동체가 완주군에서 뭉쳤다.

지난 22일 완주군은 (구)삼례중학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가치식당’ 오픈식을 가졌다.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은 지난해 전국에서 완주를 포함해 총 5개 지자체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완주군은 3년 간 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우선 (구)삼례중 급식동 322.5㎡를 리모델링해 개별주방 4개소, 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가치식당을 조성했다.

가치식당에는 ▲덮고식당 ▲밥, 꽃피다 ▲유정카츠 ▲보물밥상 등 4개의 청년사업자가 입점했다.

먼저, 주방 1호실 ‘덮고식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덮밥을 선보인다. 2호실 ‘밥, 꽃피다’는 한우를 활용한 꼬치구이 도시락을, 3호실 ‘유정카츠’는 한돈을 활용한 일본식 돈까스를 메뉴판에 내놓았다.
↑↑ 청년들이 운영하는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가치식당’이 오픈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오픈식 후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그리고 4호실에 입점한 ‘보물밥상’은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베트남음식으로,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픈 후 임대료 지원과 매장운영 컨설팅,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공동구매 혜택, 완주 식재료 유통 시스템 지원, 공동 브랜드 홍보 등 청년 사업자들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매장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유경제 기반의 특색 있는 가치식당이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사업자가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로서 완주군과 함께 공존공영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