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삼례문화예술촌이 새롭게 단장을 마친 후, 지난 3일 재개관식을 열고, 주민 및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지난 달 23일 보도한 바와 같이 삼례문화예술촌은 완주군이 지난해 12월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트네트웍스 주식회사(대표 심가영·심가희)가 운영을 맡게 됐다.
고향이 완주 고산인 두 자매가 40여년 넘게 독일, 중국, 일본 등 100여개국 200여개 도시를 돌며 해외공연을 펼쳤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을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재개관한 삼례문화예술촌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정적인 공간에서 동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것. 모모미술관, 디지털 아트관, 소극장 씨어터 애니, 커뮤니티 뭉치, 카페 뜨레 등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한 공간을 들어서게 되면 몸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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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등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친 삼례문화예술촌 재 개관식 행사에서 궁중의상쇼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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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모미술관은 전북지역작가 중심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작가들의 초대전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즌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트샵도 한 켠에 마련돼 작품 구입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아트관에서는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 작품은 물론 인터렉티브 영상, AR·VR 영상과 같은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한 체험관 형태로 운영된다.
소극장 씨어터 애니는 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예술 공연 및 영화상영 등 예술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뭉치는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 체험 및 여가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커피 외에 파스타 등 간단한 음식과 함께 작은 음악회도 즐길 수 있는 카페 뜨레도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박성일 완주군수, 송하진 도지사, 박달순 완주경찰서장, 송지용·박재완 도의원, 최상철·윤수봉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화예술 인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레타리 궁중의상쇼, 첼로 앙상블, 비보이, 태권도 퍼포먼스, 사물놀이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선봬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삼례문화예술촌을 새롭게 맡아 운영하는 아트네트웍스 심가희 대표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보고 즐기고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전북을 넘어 세계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계속 변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