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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습지, ‘꼭 지켜야할 자연문화유산’선정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3.09 11:39 수정 2018.03.09 11:39

제1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만경강사랑지킴이 응모… 심사 거쳐 환경기자클럽상 수상

완주지역 ‘신천습지’가 지난 달 24일 ‘제1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상식에서 ‘꼭 지켜야할 자연문화유산’에 선정됐다.

환경기자클럽이 주최,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한 ‘이곳만은 꼭 지키자!’시민공모전은 우리주변에 있는 보전가치가 높지만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캠페인.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자연·문화적 가치와 시민들의 보전활동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 후 선정하고 있다.

또한 ‘훼손의 위험이 높아 보존이 시급한 곳인가?’, ‘생태·문화적 가치가 있는가?’를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다.
↑↑ ‘신천습지’가 제1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수상(사진), ‘꼭 지켜야할 자연문화유산’에 선정됐다.
ⓒ 완주전주신문

이번 공모전에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호연)’가 ‘신천습지’를 응모, ‘꼭 지켜야할 자연문화유산’에 선정돼 환경기자클럽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신천습지와 함께 대전월평공원을 비롯 7개가 공모에 선정됐다.

만경강사랑지킴이는 그간 소양천과 고산천이 만나는 완주군 삼례읍 구와리 회포대교에서 2km, 약 31만 평방미터에 걸쳐 있는 신천습지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만경강사랑지킴이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신천습지를 찾아 모니터링과 청소를 실시하고, 세 번째 월요일에는 만경강에 대해 공부를 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자원 보존을 지키고 가꾸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쥐방울넝쿨을 잘 가꿔 삼례의 딸기축제와 벚꽃길, 만경강의 노을을 연계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기획·운연하는 꼬리명주나비축제를 신천습지에서 개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창년의 우포늪처럼 신천습지를 자연 그대로 보호하며 잘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도 꿈꾸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이호연 회장은 “신천습지는 잘 보존하여 다음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우리 만경강사랑지킴이의 최종 목표인 신천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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