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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삼례문화예술촌, 새단장 3월 3일 오픈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2.23 10:59 수정 2018.02.23 10:59

모모미술관·디지털아트관 등의 공간으로 꾸며져
재미와 즐거움 더해 ‘찾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

완주의 대표적 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3월 3일 개관식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 2013년 6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컨텐츠 부족 등 한계를 드러내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삼례문화예술촌 운영자를 공모, 심사를 통해 아트네트웍스 주식회사(대표 심가영·심가희)를 최종·선정했다.
↑↑ 삼례문화예술촌(사진)이 모모미술관 및 디지털아트관 등 공간으로 꾸미는 새단장에 들어가 오는 3월 3일 개관한다.
ⓒ 완주전주신문

군에 따르면 아트네트웍스(주)는 K-POP과 사물놀이, 궁중의상쇼를 비롯한 한국전통문화예술 공연 등 1만여 이상의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 속 한국문화를 알린 심가영·심가희 공동대표가 설립한 문화예술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특히 심가영·심가희 공동대표는 완주 고산 성재리가 고향으로, 금림예술단을 설립한 뒤, 예술총감독을 맡아 40여년 넘게 독일, 중국, 일본 등 100여개국 200여개 도시를 돌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한류의 선도적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렇듯 해외공연의 경험과 노하우를 고향인 완주에 쏟아 부어 삼례문화예술촌을 ‘찾고 싶은 명소’로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두 공동대표는 공모 선정 후, 밑그림을 새롭게 그렸다.

현재 마무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간략히 소개하면 VM아트미술관은 ‘모모미술관’으로 바뀌는데 11명의 지역 전업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 켠에는 아트샵도 마련돼 작품 구입이 가능하다.

책박물관도 영상 및 VR(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디지털아트관’으로 변신한다. 또 디자인뮤지엄은 소극장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어터 애니’로 탈바꿈한다.

이와함께 ‘문화카페 뜰애’는 작품 전시, 재즈를 비롯 첼로, 피아노 등의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커피만이 아닌 파스타 등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새로 지은 ‘커뮤니티 뭉치’에서는 다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중앙 메인 무대는 ‘어울마당’으로 이름이 새로 지어져, 앞으로 상설공연, 지역주민들의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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