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해 수도배관 동파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9일 군에 따르면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완주군에는 하루 3~4건 이상 수도관 동파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특히 동파 사고 대부분이 단독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파 예방법 등에 관한 홍보는 물론 주민들의 사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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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전주신문 |
이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가 있어, 직원 방문 등 즉각적인 대응뿐 아니라 방송을 통한 홍보가 실시간 이뤄지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은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동파사고 발생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완주군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 신고 접수 시 현장 방문을 통해 동파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홍보하는 등 재발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소장 최인수)가 조언한 동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수도계량기가 동파할 경우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후에 누수의 원인이 되므로 수도계량기 보호가 이뤄져야 하는데, ‘수도계량기 보호함’의 내부를 헌 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서 물이 흐르도록 관리하고, 수도관이 밖으로 노출됐다면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율을 높이도록 한다.
만약 집안 수도관이나 보일러 배관이 얼었을 경우,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단, 수도계량기에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어 녹이려한다면 유리가 깨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한편 수도관 동파 관련, 궁금한 점이나 신고 접수는 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063-290-338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