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영양플러스 사업, 완주군만의 색깔 입는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1.26 11:21 수정 2018.01.26 11:21

올해부터 보충식품공급업체 선정·관리 개선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 도모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양플러스 사업이 올해부터 완주군만의 색깔, ‘완주군표(表)영양플러스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생리적 요인과 환경여건 등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취약한 대상에게 영양섭취 상태의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영양불량 문제의 해소를 돕기 위해 특정식품들을 일정기간 동안 지원하는 제도.

완주군은 지난 2007년부터 영양플러스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매년 취약 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를 선정, 보충식품(계란, 우유, 오이 등 식품패키지)을 매월 2회(15일 단위)배송·지원해왔다.

또한 영양교육 및 맞춤상담과 영양위험 평가도 함께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 개선은 물론 건강증진 도모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보충식품의 경우, 그간 완주가 아닌 입찰을 통해 선정된 세종시나 김제, 익산 등에 소재한 업체로부터 공급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식품 검수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대상자의 영양상태에 따른 시의적절한 식품 공급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코자 완주군보건소(소장 김경이)는 올해부터 보충식품을 완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과 완주 소재 업체의 제품으로 전면 교체키로 결정, 즉각 시행키로 했다.

또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체식품을 정하고, 납품 방식도 패키지 설문조사를 통해 월 1회 대상자가 원하는 지정품목으로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입찰방식에서 보충식품의 효율적 관리 및 질 높은 안전한 지역식품 공급을 위해 2개월 단위 수의계약으로 바꿨다.

완주군은 이러한 보충식품 공급업체 선정 및 관리 개선에 따른 기대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전문적 농가 조직화를 통해 농산물, 가공품 등 얼굴 있는 먹거리 제공은 물론, 식품의 종류, 양, 물품의 이상여부에 대해 즉각적 대응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완주로컬푸드인증 농산물 우선 공급 및 잔류농약 검사 등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공익적 조달 목적 등으로 배송 및 서비스 만족도 고취도 예상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올해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 450명을 대상으로 1억3920만원을 투입, 1월부터 12월까지 ‘2018년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보건소 김경이 소장은 “‘로컬푸드’라는 완주군의 강점을 살려 ‘완주군표 영양플러스사업’으로 추진하는 첫 해인 만큼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증진 도모하는 데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