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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다문화 부부, 완주에서 결혼식 올리다

김성오 기자 입력 2017.12.22 10:06 수정 2017.12.22 10:06

郡여성단체협의회 주최·주관으로 합동결혼식 개최
한국에서 결혼식 못한 부부 2쌍, 작은 결혼식 진행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춘자)가 작은결혼식 운영의 일환으로 합동결혼식을 진행,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에게 행복한 결혼식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양이)의 협력으로 다문화 부부 2쌍에 대한 ‘깊고 따뜻한 나눔의 작은결혼식’을 열었다.

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은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무료 작은 결혼식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가족과 친지,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작은결혼식(합동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특히 김정홍 전북대교수의 무료 주례와 박성일 완주군수의 축하인사가 더해져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면사포를 쓴 캄보디아, 중국 출신의 두 신부는 “한국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 고맙다.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줘 정말 감사하다”며 행복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안춘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합동결혼식을 통해 많은 분들께 공공예식장,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지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살기좋은 완주군, 우리 지역을 위하여 여성단체협의회가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읍면활성화 사업, 사랑나눔, 양성평등, 역량강화 사업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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