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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사업, 어르신 ‘희소식’

원제연 기자 입력 2017.12.22 09:37 수정 2017.12.22 09:37

완주시니어클럽, 신규사업… 도내 최초 운영
노인과 마을의 문제 해결 ‘1석 2조 효과’기대

완주시니어클럽(관장 김정은)이 도내 최초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3일 완주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완주군에서 농촌지역 마을마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군 지원으로 건물을 짓고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 관리가 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 마을회관 및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코자 2018년 신규사업으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을 선정·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의 경우, 농촌지역의 특성상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으나 먼 거리 및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이 많지 않아 출·퇴근이 어려워 참여를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희소식이다.

어르신들이 활동할 수 있는 가까운 마을에서 마을공동원들이 이용하는 시설(놀이터, 체육공원 등)을 가꾸고 지키는 사회활동을 완주시니어클럽에서 제공하기 때문.

특히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창출, 노인과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1석2조 효자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완주시니어클럽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박성일 완주군수와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니어클럽 참여자 대다수가 접근성이 용이한 사업을 실시해 줄 것을 건의, 이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완주시니어클럽 김정은 관장은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은 교통 등 접근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완주군지역 노인일자리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완주시니어클럽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 지역 노일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소득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유)새참수레 2호점(삼례)을 비롯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지역 사회환경개선, 보육시설봉사, 지역아동센터, 노노케어, 김가공품제조판매, 반찬 및 식자재제조판매, 친환경영농, 문화예술공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사업 등 16개 사업에 547명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노인의 일자리 개발·창업 연계하는 일자리 전문기관,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서, 선진지 견학 등 타 시니어클럽의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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