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박종숙, 감독 박준현)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완주소년소녀합창단은 완주산업단지사무소 3층 강당에서 합창단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완주군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 공연의 입장료를 라면으로 대신 받아, 이목을 끌었다.
오후 5시, 음악회에 앞서 레크레이션을 통해 단원과 가족이 하나가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비빔밥’, ‘맛있는 요리’, ‘아름다운 나라’ 등 합창과 함께 단원들의 악기 연주 등이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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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소년소녀합창단이 ‘제1회 송년음악회’를 마친 뒤 참석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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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한 해 동안의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새롭게 다짐했다.
박준현 완주소년소녀합창단 감독은 “단원들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완주지역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음악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완주소년소녀합창단에게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소년소녀합창단은 (사)한국음악협회 완주지부 소속으로 지난 2016년 2월에 창단했다.
아직 창단 2년이 채 안된 합창단은 ‘어린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완주여성회관 개관식’, ‘양성평등행사’, ‘완주군아동친화도시 선정기념 초청연주’, 삼례문화예술촌, 봉동둔산공원, 고산미소시장, 구이생활문화교육원 등 문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열고 있다.
특히 서동요 합창제에서 은상, 전라북도대합창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 최고의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