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보영 이하 ‘센터’)는 지난 6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2017년 농약안전보관함 사업 경과보고 및 평가대회’를 가졌다.
16~17년도 농약안전보관함을 지급 받은 마을 이장 및 생명사랑지킴이, 김보영 센터장, 완주군청 및 완주보건소 관계자 등 60여명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가대회는 보급 마을 중 우수마을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사업진행 과정에서 힘써 준 마을이장 및 생명사랑지킴이 노고를 격려코자 마련됐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일환으로, 음독자살을 방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공동체를 도모하고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생명사랑 녹색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마을선정 후 협약 및 현판식 진행과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모니터링 등 단계별 개입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완주군 16개 마을에 총 597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됐다.
한편 이날 평가대회는 참여자 소개, 환영사, 동영상 시청, 사업경과보고, 우수마을 참여소감 발표(삼례 신풍 최병용 이장, 화산 미남 박한규 이장), 우수마을 및 우수생명사랑지킴이 시상식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우수마을은 한 해 동안 농약 안전보관함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마을을 선정, △노력이 가상 △실력이 상상 그 이상 △기분 좋은 상상 △우리들의 우상 등으로 나눠 시상했다.
이 중 최고상인 ‘우리들의 우상’은 삼례읍 신풍 마을(이장 최병용)과 고산면 상삼마을(이장 구구회) 등 2곳이 차지,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또한 우수생명사랑지킴이로 고산면 안남마을 유영식 이장을 비롯 5명의 마을 이장이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에 적극 활동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보영 센터장은“완주군은 농촌형 자살 특징을 고려하여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추진해 현재 16개마을 594개가 보급됐다”면서 “앞으로도 보급마을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 고위험군 발굴, 캠페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