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드림스타트가 한 해의 성과를 발표하는 ‘2017 성과발표 및 드림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군은 지난 10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취약계층아동, 부모, 교사,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사업성과 발표, 후원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모범아동과 양육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드림스타트에 대한 아동·양육자들의 소감발표 및 협약기관들의 우수사례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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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드림스타트가 2017 성과발표 및 드림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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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림스타트에 대한 아동·부모들의 소감발표 시간에는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유 모 아동의 할머니는 “아이가 심장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쩔쩔매고 있었는데, 드림스타트에서 후원자를 연결해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아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건 드림스타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모 아동의 아버지는 “실직으로 9명의 가족과 사글세 단칸방에서 조차 쫓겨났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기, 드림스타트에서 여러 기업체와 NGO단체들을 총동원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생활가전 제품도 새것으로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드림스타트가 없었다면 우리 가족들은 노숙자가 되었거나, 사회복지 시설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드림스타트는 우리가족의 평생은인이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드림스타트에서 지원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예체능 실력을 뽐내는 아동들의 재능발표와 영어·미술 등의 작품전시가 다채롭게 이뤄졌다.
한편 완주군드림스타트는 지난 2008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국무총리상 등 전북 최초로 연속 4회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