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읍면소식

아동친화도시 완주, 아동이 주인공 되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7.11.23 16:32 수정 2017.11.23 04:32

제1회 아동권리주간축제·제1회 아동권리영화제 성료
축제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아동이 참여해 이목 끌어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완주군이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군은 지난 18일 완주군청 일원에서 ‘제1회 아동권리주간축제’와 ‘제1회 아동권리영화제’를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1989년 11월 20일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념해 아동권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아동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아동권리주간축제는 특히 아동이 축제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행사 당일 오전에는 500여명의 아동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통해 이승미 우석대 교수가 아동친화도시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제1회 아동권리주간축제와 아동권리영화제를 잇따라 개최했다. 사진은 아동권리영화제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어 한일장신대 김웅수 교수의 사회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오해섭 박사가 ‘완주군 아동청소년의 참여활성화 방안’을, 대학생참여위원회(우석·전북·한일장신대학교)가 1년 동안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에서 활동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동친화도시 완주군 정책제안’ 형식으로 발표했다.

마지막 토론에서는 황지욱교수(전북대학교), 학부모, 청소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 펼쳐진 오프닝무대에서는 청소년이 사회를 맡았으며, 아동권리 선포식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제작한 ‘완주군 아동권리 헌장’을 퍼포먼스로 진행, 호응을 얻었다.

또 청소년밴드가 자작곡을 발표하는 등 모든 행사가 아동·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됐다.

이와함께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아동권리영화제’에서는 5일간의 워크숍에 참여한 22명의 아동들이 자신의 삶, 꿈, 세상에 대한 관점 등 자신의 생각을 1분여의 영상으로 직접 기획, 제작, 상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상영된 모든 영화는 전 세계 아동이 참여하는 2018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의 ‘The One Minutes Jr. Awards’에 출품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아동축제로 아동권리가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아동,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을 수용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