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한 결과, 7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일상감사는 주요업무처리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의 결재 전에 감사부서의 사전의견을 판단자료로 활용하는 절차다.
완주군은 도급예정액 1억원 이상의 공사와 3,000만원 이상의 용역발주 및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 총 57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벌여 1억5,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계약심사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사업비에 대한 심사절차인데, 군은 3억원(전문 2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및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 총 25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벌여 5억4,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총 82건의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해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펼쳐, 이 가운데 잘못 산정된 원가계산서, 설계도서간 불일치 여부 등을 바로잡아 이 같이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제도로 절감된 예산은 필요시 해당사업에 설계변경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완주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반복되는 설계오류를 바로잡고 행정력 낭비요인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하도록 사전 및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