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문채룡)은 지난달 말 교육공동체와의 소통 및 주요정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완주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토론회는 외부 강사 없이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교육실무자들로 구성, 토론회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관내 유·초·중등 교직원 및 운영위원, 학부모, 교육전문직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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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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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회는 삼례동초등학교 오효열 교장의 진행으로 완주교육지원청 손주현교육지원과장의 “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라는 주제 발제 후 토론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교사대표 이서초등학교 류진영 교사는‘나를 성찰하는 수업, 아이를 되돌아보는 수업협의’란 제목의 내용 발표를 했으며, 교장대표 우림중학교 최진봉 교장은 ‘수업성찰과 동의과정’,‘합의와 실천을 위한 노력들’등 수업개선을 위한 제반 환경조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대표로 참석한 고산향교육공동체 박현정 사무국장은 “행복한 교육의 빛은 지역에서 밝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낫는다”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을 얻게 하고 싶다면 학부모들에게 선행학습을 멈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인성인권전문가 전라북도교육청 김종권 장학사는 ‘수업분위기와 학생 인권과의 관계’에 대해 사례를 통한 학교현장의 실태를 생생하게 이야기 하며 수업을 통한 인성과 바른생활 습관 형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수석교사 대표 봉서중학교 박금홍 교사는 ‘수업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컨설팅의 방안’에 대해 “교사들이 수업전문성을 향상시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고산초등학교 고귀영 교장은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농·산촌 소규모 학교부터 인력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채룡 교육장은 “완주 교육정책 토론회가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수업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2013년 주요정책 아이템 발굴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