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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근거 없는 소문, 지역사회 멍들게 한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2.14 10:45 수정 2012.12.14 10:45

최근 완주군 관내에 사실과 다른 정보나 근거 없는 소문들이 떠돌면서 주민들의 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을 해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소문의 진원지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지역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초 완주군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내빈으로 참석, 전주·완주통합을 거론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는 한 해 대회를 마감하고 협회 회원들의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경사스런 자리에서 대회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 대회 분위기를 흐렸다는 것.

대회에 참가했던 한 어르신은 “아무리 의원이라 할지라도 전주·완주통합 반대를 강요하는 듯한 발언을 공식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꺼내는 것은 공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다”고 말했다.

당시 대회 개회식 행사를 지켜봤다는 김모(35)씨는 “어르신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황당하다.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어른들의 건강과 대회발전을 위한 인사를 해줬어야 하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로 어른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특히 A의원은 지역주민 65%가 반대한다는 등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해 어르신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켰으며 대회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A의원은 “65%는 2010년 통계 자료였다. 최근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는 토지매입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가 오갔다는 등의 크고 작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었으나 본보가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 루머들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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