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1일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위해 봉동읍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손 고문은 이날 봉동읍을 찾아 200여명의 지역주민을 비롯한 유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을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 파워빌리지 등의 모델에 맞춰 설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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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1일 봉동로터리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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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고문은 유세차량 연단에 올라 “완주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한사람의 목민관이 지역을 어떻게 바꾸게 하는 가를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당내 경선을 승리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됐다면 완주군의 임정엽 군수를 청와대로 데려가 우리나라 농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관청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임 군수와 함께 바탕부터 개혁하려 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현재 완주군은 마을기업과 커뮤니티비즈니스, 협동조합 등 신모델을 만들었다”며 “그 속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행정은 나서지 않고 뒷받침하고 있고 이제는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퍼트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정권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임 군수가 여러분과 함께 군에서 이뤘던 것과 같이 국민과 힘을 합쳐 더 잘살고자 하는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켜 농민도 잘살고 서로 싸우지 않고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 민주통합당이 지향하는 사회이고 목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이어 “민주통합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은행 속에 잠들어 있는 자금의 물꼬를 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재래시장의 골목까지 돈이 흐르고 그 돈이 가정주부의 지갑속에 들어가는 돈의 흐름을 만들어 서민과 중산층 등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이 손학규와 함께 만들려고 했던 세상을 문재인 후보를 통해 만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면서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손 고문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표와 수도권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모든 표의 근원지는 호남이다”면서 “호남은 전라도 땅이다. 전라북도에서부터 확실히 100%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문 후보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는 일이 완주에서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