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알록달록 동물 동상 옷 입히기 정말 재미있어요!”

임태호 기자 입력 2012.11.02 10:11 수정 2012.11.02 10:11

소양서초, 학부모 재능기부로 함께 하는 동상 색칠활동

소양서초등학교(교장 이기복)가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교내 동상 색칠활동을 지난 23일 전개했다.

이번 동상 색칠활동은 학부모 재능기부로 실시됐는데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학교에 따르면 학교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하는 이번 작업의 기획자는 학교 학부형인 박진희씨로 그녀는 도내에서 조형예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난 23일 소양서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학부모 이며, 조형예술가인 박진희씨의 지도아래 학교 동상에 예쁜색을 칠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 완주군민신문

특히 박진희씨는 이번 작업을 추진하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페인팅 작업에 함께함으로써 서로의 정도 돈독해지고, 학생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고운 정서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기위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동상을 색칠하는 아이들에게 박씨는 물감 섞는 방법과 예쁘게 색칠하는 방법 등을 세심하게 알려줬다.

박씨는 “기부는 많은 돈이 있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데에는 본인의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나의 소중한 재능을 나누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는 것, 참 멋진 일이다”고 설명했다.

동상 색칠을 마친 김기선 학생은 “빛바래고 칙칙한 동상들이 이렇게 알록달록 예쁘게 바뀌니 우리 마음도 환해지는 것 같다”며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이랑 같이 하는 활동이라 더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동상색칠 작업을 통해 소양서초 학생들은 함께 하는 즐거움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