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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민들레포럼, ‘민들레홀씨장학금’ 전달

임태호 기자 입력 2012.10.26 11:01 수정 2012.10.26 11:01

창립 3주년… 고등학생 12명·대학생 18명에게 총1천230만원 수여
화환 대신 후원받은 ‘사랑의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할 계획
유희태 대표 “나눌수록 따뜻함은 커져가고 희망은 더욱 자라난다”

‘혼자가 아닌 힘을 모으는 향기로운 동행’을 실천하는 민들레포럼(대표 유희태)이 창립 3주년 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0일 비봉면 민들레동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장학생들을 비롯해 민들레포럼이사장 이병렬 우석대교수, 한국기독교 예장합동교단 남상훈 장로부총회장, 고기성 완주군기독교연합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전달한 민들레포럼 유희태 대표가 참석자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민들레하모니카 연주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간단한 기념식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는데, 내빈소개는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함께 인사하고 박수를 치는 것으로 대체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귀빈이란 뜻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었다.

특히 장학금 전달에서 민들레포럼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실천과 희망전파운동 차원에서 김성원(전주 신흥고 1년), 김아름(예수대학교 1년)등 고등학생 12명, 대학생 18명에게 ‘제3기 민들레홀씨장학금’ 1천23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민들레포럼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사랑과 봉사의 민들레 홀씨를 퍼트립시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2009년 출발해 3년 동안 4천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회비를 모아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키워나가는 고등학생 32명, 대학생 28명 등 총 60명에게 민들레홀씨장학금 2천200만원을 전달하는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 ‘제3기 민들레홀씨장학금’을 수여한 민들레포럼 유희태 대표와 이병렬 민들레포럼이사장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또한 지역의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빛을 전하고 있다.

이날 유희태 대표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우리 사회를 든든하게 짊어지고 나아갈 건실한 미래 인재육성사업을 통하여 희망과 사랑을 실천하는 건강한 사회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그 뜻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장학생들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자신의 꿈을 키우고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들레포럼은 창립 3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축하화환 대신에 ‘사랑의 쌀’로 후원을 받아 전량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민들레포럼의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은 나눔과 사랑 실천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연중행사로 진행되고 있는데, 2009년에는 600포, 2010년에는 1천50포, 2011년에는 1천포를 결식아동ㆍ홀로 사는 어르신ㆍ소년소녀가장ㆍ장애우ㆍ다문화가정ㆍ새터민 등에게 골고루 전달했다.

유희태 대표는 사랑의 쌀 전달과 관련해 “나눔은 결코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줄어들지도 않는다”며 나눌수록 따뜻함은 더 커져가고 희망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는 나눔의 미학을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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