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대규모 중국문화교류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중국문예가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매해 3회에 걸쳐 약 1,000여명의 문화관광교류행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중국문예가협회는 중국 전역의 문예인들이 주축이 된 사회단체로 2007년에 설립되어 중국 청소년, 노년 문화예술제, 국제문화예술교류활동 등 매해 해외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가 지난 4월 중국현지를 방문하여 산동해협국제여행사와 중국관광객 유치협약을 체결한 뒤 문화교류단을 전북도로 유치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금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전북교육문화회관 대 공연장에서는 600여명의 중국노인단체와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 합동으로 다채로운 공연의 장을 펼쳤다. 본 행사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중국본토 강소성, 남경 등 4개 성·시에서 모여든 400여명의 노인 단체회원이 군산항과 인천항의 페리노선을 통해 전북도로 도착했다.
교류행사동안 중국노인단체에서 준비한 위구르족 전통무용, 경극, 합창 등 15개팀이 참여한 공연과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도내 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한 한국무용, 전통민요 등 7개팀의 다채로운 공연들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풍성했다.
중국의 노령화 사회진입으로 2020년 총인구의 17%인 2억4천3백만명이 노인층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노인시장이 관광객유치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름에 따라, 전북도는 중국노인단체 및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유치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그동안 전북도는 대규모 문화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일 청소년, 노년층 등을 집중 공략하여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중·일 문화관광교류단 9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하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노인문화관광교류단은 도내에서 2박을 하게 되고, 전주한옥마을, 군산 새만금, 남원 등 도내 유명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전북지역 관광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